합격후기

2021 명지대학교 전자공학과 편입합격후기,실업계도 편입할 수 있다!

본문

1. 편입동기

저는 편입하기 전 전문대에서 전자과를 전공했습니다. 학교 수업은 취업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짜져 있다 보니 전자과에서 배울 수 있는 공부의 깊이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평소 취업보다는 전자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고, 더 늦기 전에 제가 가진 목표를 이루고 조금 더 깊은 학문을 연구하고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문과? 이과? 문과에서 이과?

미적분도 하나도 못한 저도 편입에 성공했으니 문과에서 이과, 이과에서 문과 편입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실업계 상업고를 졸업해서 문, 이과라고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딱 말하자면 상업계열에서 이과로 편입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하위권에만 머물 것 같은 생각에 실업계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내신이라도 잘 따자는 생각으로 실업계 고등학교를 진학하였습니다.

영어는 중1부터 놓긴 했지만 시험기간에 자습서를 통째로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여 내신 성적은 중, 상위였으나 머리에 남는 것은 없었고 수학은 고1까진 내신 1등급이었지만 고2부터 실업계 고등학교의 노는 분위기에 휩쓸려 그 후부터 공부를 놓기 시작하였습니다.



3. 편입영어

1) 어휘

편입영어는 어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월까진 100~200개씩 꾸준히 단어를 봤지만 9월부터 수학공부 시간을 늘리면서 편입영어 공부에 많이 소홀했던 제 모습이 조금 후회되기는 합니다. 이과분들은 9월이나 10월부터 단어를 놓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없더라도 조금씩 짬내서 꼭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암기 하나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100~200개의 단어를 보니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어휘 암기는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지루해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단어를 보면 뜻이 바로 생각날 수 있을 정도로 계속계속 보았고 그래도 기억나지 않는 단어는 작은 수첩에 따로 정리해 등하원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외웠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10000단어장은 생각보다 단어가 꼼꼼히 적혀있어 처음 단어장을 봤을 땐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오히려 이 10000단어장을 꾸준히 보면서 단어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 생겼습니다.



2) 논리

저는 이과생이기 때문에 논리에 큰 비중을 두진 않았습니다. 논리 파트를 공부할 시간을 따로 가지기 보단 수업 시간에 제평호 쌤이 알려주시는 기본적인 지식과 3단계 이론, (+)(-) 등 다양한 스킬들을 통해 그냥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고 공부했습니다. 상위권 대학을 원하시는 이공계 학생들이라면 논리파트 또한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만, 저는 과감히 논리 파트의 비중을 줄이고 이과생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독해와 어휘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올해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논리파트도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권 대학을 노려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3) 독해

지문을 읽기 전, 문제에서 무엇을 물어보는지 꼼꼼히 보았고 거기서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본문을 읽어야 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지문부터 읽으시면 감이 잘 안잡히실텐데 문제부터 꼼꼼히 해석하면 이 지문이 무엇에 대해 얘기하고 있고 어떤 소재가 나온다고 예측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문제 풀기가 더 수월해지고 시간 절약도 많이 될거에요. 하반기에는 편입영어의 4파트 중 특히 독해에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실제 다양한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독해 영역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독해 파트 만큼은 꼭 잡고 가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원장쌤이 설명해주시는 배경지식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 지문들은 보통 다양한 영어 기사들에서 출제가 되기 때문에 배경 지식을 알고 있다면 그만큼 문제 푸는 것이 수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독해 수업만큼 다양한 배경지식을 정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편입수학

편입수학은 광범위하고 알아야 할 개념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한 번 적고 끝나는 것이 아닌 본인 손으로 직접 개념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많이 도움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출을 풀 때가 오면 단순히 기출을 풀고 이거 틀렸네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어떤 부분이 약하고 어떤 개념을 생각해내지 못한 것을 캐치하는 것이 기출풀이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취약한 개념과 파트를 집중적으로 보완하셔야 합니다.(안하시면 나중에 잠 못자요)



1) 미적

저는 미적분을 편입학원에 다니면서 처음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답도 없이 어려웠는데 미적분은 편입 수학에서 제일 기본이 되는 파트여서 절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미분공식, 적분공식은 외우기는 정말 쉽지만 문제를 보고 어떠한 공식을 써야되는지 바로 생각이 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 보면 많이 쓰이는 공식과 많이 안쓰이는 공식이 보일텐데 많이 안쓰는 공식이라고 소홀히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한 번씩 허를 찌르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미적분 공식은 빈 종이에 바로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미적분 공식 암기 외에 미분의 의미, 적분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 두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특히 최근연도의 기출문제들은 정확한 개념이해와 원리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석용쌤이 증명해주는 정리들을 통해 계속해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들을 늘려 나갔고, 이런 연습들이 후반기에 상위권 대학의 문제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미적분만큼은 정말 놓으시면 안돼요!



2) 선대

선형대수학은 처음엔 쉽지만 가면 갈 수록 내용이 너무 지엽적이고 확 와닿지 않았습니다. 문제에 개념을 이용한 참/거짓 문제가 많았는데 이런 부분은 책에 있는 개념과 해설지에 있는 개념을 저만의 개념노트에 적어 두고 자주 봤습니다. 지엽적인 내용일수록 눈에 노출되는 횟수를 늘렸고 생각을 계속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대는 미적분과 다르게 정말 많은 정의들과 정리들이 있습니다. 단순 계산을 통해 문제를 푸는 경우도 많지만, 선형대수학은 명제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들이 다른 파트에 비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정리들과 그 정리들을 증명하는 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연습이 뒷받침 되어야 다양한 응용문제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선형대수학의 파트는 선형사상이었습니다. 보통 선형대수학의 마지막 챕터에서 배우는 내용인데, 공간에 대한 이해, 차원에 대한 개념 등을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파트에 대한 부족함을 체감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석용쌤이 주시는 많은 문제들 그리고 정리노트를 통해 제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3) 다변수

다변수는 미적분의 연장선이지만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철저히 개념노트에 적어 놨습니다. 특히 이중적분과 삼중적분에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범위를 구하는게 많이 힘들었는데 삼차원에서의 기본적인 그래프 개형을 암기하였고, x-y-z의 변수 순으로 범위를 구했다면 순서를 다르게 해서 문제의 범위를 구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니 범위 구하는게 능숙해지고 더 나아가 선적분, 면적분 파트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변수 미적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미적분1과의 연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적분1이 이차원상에서 미분 또는 적분을 하는 것이라면 다변수 미적분은 3차원 공간상에서 방향에 따라 미분 또는 적분을 하는 것입니다. 미분과 적분을 하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공간상이다보니 처음 방향을 설정해 미적분을 할 때부터 기본 원리를 확실히 습득한다면 다변수 미적분 또한 어렵지 않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적분 면적분은 최근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오는 챕터입니다. 기본적인 개념 및 원리는 굉장히 어렵지만, 이 파트는 유형별로 정리해 공부해 나가다보면 스킬을 통해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할 선적분, 면적분 스킬들은 학원에서 석용쌤에게 꼭 물어보세요!



4) 공수

저는 공수2를 복소선적분까지만 공부했습니다. 공수의 핵심은 공식 암기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수를 배울 때 계산이 복잡한 것이 많았지만 필요한 공식을 노트정리해가며 제 머릿속에 정리를 하였고 그것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미적분처럼 문제를 보고 이 문제에는 이 공식을 적용하는게 더 빠르겠다 라는 감이 오고 더 나아가 다른 공식으로 풀어보는 여유까지 생기고 계산속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공업수학을 접할 때는 공업수학이라는 이름때문에 겁먹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파트와 다르게 오히려 계산 위주의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공식을 배우고 증명한 후에는 스킬에 입각해 문제를 풀다보면 오히려 더 확실하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파트입니다. 물론, 공업수학2는 공업수학1과 다르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업수학2를 공부할 때는 원리를 확실하게 깨우치려 하지 말고 그냥 점수만 얻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는게 맘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원리가 궁금하다면 편입 합격하고 대학교가서 배우세요..이게 지름길입니다



5. 22년도 편입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

편입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셨을 텐데,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학창시절 때 공부 습관이 잡히지 않다보니 편입공부를 처음 접했을 때 많이 힘들었고, 여름에는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영어에 대한 기초도 없었고, 처음에는 미적분도 할 줄 몰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학원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평일에는 무조건 10시까지 자습하려고 제 자신과 약속했고 주말에도 학원에 나와 시험이 끝날 때까지 항상 자습했습니다. 완벽히 지켜지지 않았지만 지키려고 노력을 하니깐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기초가 없던 학생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생각한 학교에 당당히 입학할 수 있고 정말 열심히 하신다면 목표 학교에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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