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15년 김용O학생의 합격수기!

본문

진짜 궁금한거 다 알려주는 합격수기.


14학년도 편입도전

고려대 미디어학부 67.5(상위17%)광탈

성균관대 철학과 83광탈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광탈

경희대 신문방송학부 광탈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77광탈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1차합 예비5번 광탈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76 1차합 광탈


15학년도 편입도전

고려대 언어학과 80.5(상위9%)광탈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72광탈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86광탈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1차합 예비4, 최종불합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92? 1차합, 최종불합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광탈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초합-최종등록

한양대 에리카 신문방송학과 90이상 최초합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물류법학과 76광탈

국민대 교육학과 83 1차합 예비2번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1차합 예비3번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91~2 최초합


1.편입동기

편입을 준비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너 왜 편입하려고 하니?”

1년에 약 13000명 정도가 편입에 도전을 하고, 그 수많은 지원자들 중 소위 말하는 TOP7대학에 합격하는 숫자는 200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문·이과 일반학사 통틀어서 입니다. 편입생들에게 HELL이라 불리는 일반 문과 같은 경우에는 500명 되려나요? ‘편입’이라는게 이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해보라 그래서’,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라는 비주체적인 생각과 안이한 마음가짐으로 도전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소중한 20대의 1년을 후회와 패배감만 남긴 채 지워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12월에 원서시즌이 시작되면 딱 표가 납니다. 동기가 확실하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원하는 대학의 수준부터가 다릅니다. 남들 탑7대학 지원할 때 서울 하위권, 지방캠퍼스 지원하며 남들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겠죠?

꼭 편입해야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반드시’ 만드세요. 편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앞으로 인생에 있어 편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때 도전하세요. 그래야만 힘든 1년을 버티어낼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편입을 준비하는 보통의 학생들보다 늦은 나이었지만, 그럼에도 창창한 20대의 소중한 2년씩을 학원 독서실에서 처박혀 있으며 도전했던 이유는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방송국의 PD나 기자가 되려면 한 두살 젊은 나이보다 대학의 간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편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고, 방송국 피디가 되어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수험생활을 버티어냈습니다. 재수를 결심했을 때는 저를 뜯어말리는 5년을 사귄 소중한 여자친구마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편입을 통해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절실했습니다.

꼭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지금 ‘왜’ 편입을 하려고 하는가?” 스스로 충분히 납득할 답을 얻었다면 그 때 그 마음가짐을 1년 내내 잊지 말고 가져가세요. 그 마음가짐으로 1년을 열심히 노력한다면, 해가 바뀐 2월 달에 합격증을 들고 신나게 놀고 있는 자신을 ‘반드시’ 보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생활

2014학년도

첫 해에는 아무것도 몰랐고, 공부를 한 지도 오래됐었기 때문에 무작정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대형학원보다는 소형학원이 질문하기에 좋다고 생각했고, 거리도 고려해서 레츠편입의 전신인 이패스편입학원에 등록했습니다. 1월부터 2월 중순까지는 8시정도까지 학원에 갔고 6~7시정도에 집에 왔습니다. 2월 중순부터 5월까지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채웠습니다. 6월부터 끝날 때까지 7시부터 10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1월부터 항상 학원에 1~2등으로 등원했고, 겨울부터는 무조건 제일 먼저 와서 학원 문을 따고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저보다 일찍 오는 학생들이 2~3명 정도 있었는데 얼마못가고 다 떨어져 나갔어요. 마지막엔 항상 제가 문을 땄습니다. 여름 즈음까지 식사는 거의 혼자 했고, 옆에서 같이 먹는 친구들 있었는데 잡담을 오래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30분정도 식사시간 가졌던 것 같네요. 여름부터는 같이 공부했던 아이들과 같이 밥 먹으러 다녔어요. 밥 먹고 수다 떨어도 총 40분 안쪽으로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여친 있을 때는 1주일에 한번정도는 데이트를 했고, 데이트 안 해도 집에서 TV보고 쉬었습니다. 1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루정도는 열심히 공부한 자신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는 것도 긴 수험생활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015학년도

3~4월엔 텝스 해보겠다고 텝스학원 다니면서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8시가지 종로가서 강의듣고 스터디하고 집에오면 12시쯤 되고 1시쯤 독서실가서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이 때 별로 열심히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텝스는 청해가 쉽게 오르지 않겠다고 판단해서 편입영어만 하기로 결정했고, 5~6월달에 독서실에서 인강 들으면서 독학했는데 생활이 자꾸 늘어져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늦잠자고 아침 10시쯤 독서실가서 11시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도 막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이러다간 재수도 망하겠다 싶을 때, 레츠편입 원장님인 김민우쌤께서 혼자서 공부 잘 안되면 학원와서 공부하라고 하셔서 7월부터 8월까지 학원에 가서 강의는 듣지 않고 혼자 자습하고, 모르는 것은 원장님께 질문하고, 비루한 실력으로 학생들 좀 봐주고 그랬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먼 관계로 보통 9~10시쯤 도착해서 학원에서 9시반에 나왔습니다. 이때 좀 더 처음 했을 때처럼 조여서 했다면 더 좋은 결과 있었을 거란 후회도 좀 했었습니다. 여러분은 후회를 남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9월부터는 대형학원 새벽반 등록해서 7시~10시까지 학원에서 붙어있었습니다. 12월에 수업 끝나고 1월에도 사람들 다 11시 12시에 올 때 끝까지 혼자 7시 늦어도 7시반에 도착해서 10시까지 공부하다 갔습니다. 막판에는 조금 일찍 나와서 9시반정도에 나왔었어요. 친구는 단어스터디 말고는 없었고, 밥은 아주 어쩌다 스터디원하고 먹었지만 항상 혼자 먹었습니다. 진짜 외로웠습니다. ㅠㅠ

재수까지 했어도 성적이 극상위권까지는 못 올라갔어도 생활만큼은 성실히 했다고 자신합니다. 집중력이 쓰레기였고, 머리도 좋지 않았으므로 최대한 공부시간이라도 확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처음 공부를 시작한다면 저처럼 일찍 오고 무조건 10시까지는 책상에 붙어있어야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3.성적

제가 처음 공부할 때 제일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도대체 성적이 얼마나 나와야 합격권이 될 까? 모의고사 몇 점 정도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

2014학년도 준비할 때 맨 처음에 서강대가 가고 싶어서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20점인가 받고 충격 받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완전 노베이스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때 4등급 받았고 공인영어도 해본 적 없었지만, 대학 교양영어는 A+받았었고, 회화도 4달 정도 했었거든요. 근데 편입에선 이게 노베이스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제조차 읽지도 못했고, 20점도 그냥 찍어서 맞은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초반에 학원 자체에서 치는 멘토링 시험에서는 항상 절반정도 맞췄던것 같습니다. 3~4월부터 자체시험에서 60~70점정도 받기 시작했고, 5월달에 처음으로 학원 1등 해봤습니다. 6월인가부터 김영에서 모의고사 쳐봤는데 그때부터 끝날 때까지 15~17%사이였습니다. 점수로는 66~68점정도 되겠습니다.

김영모의고사 성적기준 주관적인 합격가능성 일반문과기준

상위0~3% TOP7메이저과

상위4~5% TOP7비메이저과+서울 중위권 메이저과

상위6~10% 서울중위권

상위11~20%서울 하위권

그 이하 관심도 없음. 여러분도 관심갖지 마세요. 무조건 이 위로 올라오셔야 합니다.


4.공부법


1)어휘

어휘는 모든 언어의 기본입니다. 편입에서도 결국 상위권에서는 누가 고급어휘를 한 두개 더 많이 알고 있느냐가 문제를 좀 더 쉽게 풀 수 있고, 그만큼 시간을 확보하여 정답률이 높아지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어휘를 끝까지 놓지 마세요! 처음에는 공부시간의 50%이상 6월부터 9월까지는 4시간 이상 10월부터는 최소 3시간정도는 봐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암기를 굉장히 싫어해서 재수까지 했어도 어휘에서 특출한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집중력도 다르므로 방법에 차이가 있겠습니다. 처음 시작하고 베이스가 없는 부분은 고등학교 단어를 1달 안에 완벽하게 뗀 후에 보카바이블이라든지 MD로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고대 중앙대 서강대 한양대는 노리는 분들은 꼭 빨간책 보시길 추천합니다. 빨간책이 위에 언급한 대학들 논리와 어휘문제 적중률이 꽤 좋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보카바이블+빨간책이면 남들 다 모르는거 말고는 어휘든 논리는 다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휘를 외우면서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스터디를 이용한 방법인데, 스터디 시간을 기준으로 오늘 시험 칠 부분을 스터디 전에 한번 외우고 스터디 단어시험 치고 곧바로 틀린 것 위주로 한 번 더 외우고 저녁에 오늘 시험 친 부분과 다음날 시험 칠 부분을 같이 외우는 방법입니다. 손으로 가려가면서 외우고, 3번 정도 돌려봐도 안 외워지는 것은 따로 이면지나 노트에 써서 이동시간이나 짬날 때 외우니까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재수 기준으로 9월초가지 보카바이블 외웠고, 9월 중순부터는 빨간책만 봤습니다. 기출어휘는 싹 다 외웠고, 예상어휘는 반정도 외운 것 같습니다. 여기서 ‘외웠다’의 기준은 알파벳만 보고 뜻이 바로바로 생각나는 정도입니다. 막판에 기출어휘 1바퀴 돌리는 데는 4~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이정도로 이보다 더 외우셨다면 적어도 어휘문제에서는 실수하지 않는 이상 모르는게 시험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2)문법

문법은 어휘와 더불어 기초가 되는 지식입니다. 탄탄히 다져놓는 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문법과 어휘가 탄탄해야 해석을 깔끔하고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문법문제도 순식간에 맞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은 독해와 논리에 투자될 수 있고, 충분한 고민을 통해 선택한 답은 자연히 정답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제 기준에서 상위권인 5%이내의 학생들은 통상적으로 어휘와 문법까지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출을 기준으로 10분내외이며 어휘는 틀리지 않고, 문법에서 1~2개정도 틀리는 것 같습니다. 근데 메이저과 가고 싶으면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법장애인이었습니다. 수능 때도 문법은 다 찍었었고, 들어도 들어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죠. 김민우쌤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처음 원장님 수업을 듣고서 문법이 이렇게 쏙쏙 이해가 될 수 있는 영역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수업내용 잘 듣고 복습만 잘 하면 이해가 쏙쏙 됐습니다. 근데 앞서 언급했듯이 암기를 지독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문법을 이해하려고만 했기 때문에 바로 점수와 직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문법은 암기 없이는 성취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그래도 시험 볼 때 문법은 거의 틀리지 않았는데, 가을쯤에 keyword로 문제풀이 정리 하는게 있습니다. 이론을 꾸준히 한 상태에서 막판 keyword정리를 하면 어지간한거는 다 맞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이거믿고 문법 이론공부 소홀히 하시면 죽도밥도 안되니까 이론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문법을 공부한 방법은 8월까지 기본서를 최소 3회독 이상 하고 그 이후에 문제풀이를 늘리는 방법이었습니다. 단권화는 저는 원래 필기를 잘 못하고 쓰는 것을 싫어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핵심개념의 중요한 부분들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예문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으며 모르는 것은 항상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질문하고 넘어갔습니다. 절대 모르는거 그냥 넘기지 말고 꼭 짚고 넘어가세요!! 8월 이후 문제를 푸실 때는 절대 문제집에 답을 표시하지 말고, 연습장에다가 따로 답 체크를 하고 채점하시길 권장합니다. 문제집에는 정오표시만 하세요. 그렇게 해서 2회독을 해보면 아시겠지만 틀린 문제를 분명히 또 틀리실겁니다. 2회독 때도 틀린 문제들은 따로 표시를 하고 3회독 때는 표시된 문제들만 한번 더 푸시고 넘어가면 됩니다. 4회독 정도하시고 여러번 틀린 문제들은 키워드 정리한 것과 함께 꼭 시험 보는 순간까지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3)독해

독해는 홍대나 세종대 정도를 제외하고 어느학교에서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며, 합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입니다. 이 부분은 가장 길지만 다른 부분은 읽지 않더라도 꼭 이 부분은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사실상 편입공부는 영어독해공부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 어휘 문법 구문이 기본적으로 탄탄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쓴이의 사고와 수험생의 사고가 정확하고 빠르게 맞아떨어질 때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독해는 누구한테 배우느냐에 따라서 실력이 크게 늘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독해수업이란 읽고 해석해서 답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topic이고 topic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main idea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만났던 독해 선생님은 저랑 잘 맞지 않는 타입이어서 독해점수가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뭐 당연히 다른 영역도 형편없었기 때문에 독해점수가 오를 수 없는 구조였지만 배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수업시간에 집중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김민우 원장님과 독해수업을 하면서 독해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냥 읽고 해석해서 답을 맞추는게 아니라, 하나의 글에서 다루는 주제는 어떻게 찾아가는 것이며,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의 내용을 대강이라도 추리하고 들어가는 방법 등을 배우면서 독해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혼자 공부할때도 꼭 topic(소재)과 main idea(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세요. 여기서 topic이란 글을 쓸 소재를 뜻합니다. main idea는 topic을 가지고 글쓴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뜻합니다. 예를들어 ‘사이다’를 가지고 글을 쓴다고 합시다. 여기서 ‘사이다’는 topic이고 이것을 가지고 무수한 내용을 쓸 수 있습니다. 사이다의 제조과정, 사이다의 역사, 사이다 제조사들간의 경쟁 등등 수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main idea 즉 글의 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언급한 예시와 같이 내용상 설명문이 될 수 밖에 없는 글들은 글쓴이의 주장이 당연히 드러나지 않겠죠. 하지만 ‘동성결혼’같은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찬성과 반대 등 글쓴이의 주장이 드러나게 되며 이것을 main idea 즉, 주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글을 읽을 때마다 소재와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연습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해문제를 풀다보면 처음에 항상 시간에 쫓겨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어휘나 문법 구문해석 등의 기본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지만, 모든 문장을 다 똑같이 읽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연습을 통해 topic과 main idea를 찾는 습관이 들면 어느 문장을 꼼꼼히 읽고 어느 문장을 쓱 읽고 넘어가도 되는지 알게 되기 때문에 글을 읽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항상 문제는 topic과 main idea와 관련된 것을 내기 때문에 제대로 소재와 주제를 파악했다면 정답률도 높아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독해에서도 오답을 체크하는 것이 엄청 중요한데 틀린 문제 답보고 아하 이랬구나 하면서 넘어가면 시간만 버리고 공부는 안 한거나 다름없습니다. 강용석씨가 스타특강에 나와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부는 오답을 체크하면서 되는 것이다.” 저는 이 말에 100% 공감합니다. 내가 왜 틀린지 알아야 사고의 교정이 일어나고 다음에는 올바른 사고를 통해 정답을 맞출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들 보기를 분석하라는 말을 귀에 등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텐데 도대체가 분석 하라는게 뭔지 몰라서 답답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기분석이란 4개의 선택지에서 어떤 단어 때문에 답이 되고 되지 않는지를 가리는 작업입니다. 4개중에 정답은 단 하나이며 2개는 개나소나 다 지울 수 있는 얼토당토없는 보기이며 나머지 하나는 오답을 고르게끔 유도하는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보통 개나소나 지우는 보기2개는 아얘 소재부터가 다릅니다. 문제는 매력적인 오답인데, 매력적인 오답은 정답이 되는 보기와 소재는 같지만 주제가 다르거나, 어려운 구문으로 해석을 꼬아서 정확히 해석하지 않으면 정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답이 될 수 없는 한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긍정이 답인데 not이 있다거나 has인데 had로 시제를 바꾸거나 하는 치사한 장난질을 해놓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것이 바로 보기분석입니다. 나중에 내공이 쌓이면 익숙한 주제나 쉬운 글들은 지문을 읽지 않고 보기만 봐도 답이 툭툭 튀어나와서 2분 안에 3~4문제 다 풀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다 맞은 지문은 넘기시고 하나라도 틀린 문제가 있는 지문은 (특히 주제를 묻는 문제라면)꼭 2번 이상 읽고 넘어가세요. 본인에게 익숙지 않은 주제거나 익숙지 않은 전개방식을 사용한 글이기 때문에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독을 통해 익숙해져야 다음에 비슷한 지문에서 정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4)논리

논리는 정확한 해석과 어휘가 중요한 영역입니다. 논리같은 경우는 고급 어휘를 많이 알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어휘를 많이 외우시면 남들이 틀릴 때 한 두 개 더 맞출 수 있고, 이는 바로 합격을 의미합니다. 독해와 마찬가지로 오답분석이 중요한데 무엇 때문에 답이 될 수 없는지를 찾아내는 연습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논리도 결국 독해지만 독해문제와 다른 특성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2~3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있는 논리는 문장 간의 연결 관계를 통해 답을 쉽게 찾을 수 ‘도’있습니다. ‘스키마’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여기서 강조합니다. 쉽게 찾을 수도 있는 것이지 모두 다 쉽게 찾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역접이니 순접이니 가지고 대충 키워드하나 찾아서 답 맞추는 것에 맛 들여서 찐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남들도 다 맞추는 것만 맞추고 남들 틀리는거 같이 틀립니다. 특히 고대나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의 논리문제들은 그런 꼼수로 맞출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위의 대학들은 GRE나 SAT문제들을 통해 사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셔야 정답률이 높아집니다. 상위권 특히 상경계열 영문과 지망하시는 분들은 GRE나 SAT문제 꼭 푸시길 추천합니다.


5.원서지원

개인적으로 원서지원이 많이 중요한가에 대해서 느끼는바가 많지는 않지만, 한 가지 꼭 언급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지원하기 전에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게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과를 예로 들어 상위 20~30%센트가 고서성한에 원서를 넣는다. 그 돈으로 맛난거 사드세요.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뭐 어쩌다 붙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게 나일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항상 그렇듯 그렇게 큰 행운의 주인공은 내가 아닌 타인입니다. 내 성적이 한국외대 캠퍼스 갈 성적인데 서울캠퍼스 넣지 마세요, 제발 제발요.

추가적으로 인기학과 (경영, 경제, 국제통상, 언론, 영어, 정치외교)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꼭 안전빵으로 한 두 학교 정도는 비메이저과도 써 두는 것이 좋고, 심적으로도 안심이 될겁니다. ‘에이 이딴과 안가’ 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합격 하고나서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올킬 당하고 후회해봤자 소용없습니다.


6.면접

제가 아는 바로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시립대, 이대, 건국대, 동국대, 세종대, 명지대 정도가 면접을 봅니다. 이 중에서 면접의 비중이 중요한 학교로는 서강대, 시립대, 건국대, 이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 학교는 면접에서 1차로 합격한 애들이 장애인인지 아닌지 가리는 정도일거라 보시면 됩니다. 영어점수로 이미 등수는 다 정해져 있고, 면접점수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건국대와 명지대 면접을 봤는데, 명지대는 영어점수로도 아마 제가 1등이었을 것 같았고 최초합 했습니다. 건국대는 1차에 합격하면 이제 영어점수는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과마다 다르겠으나 제가 다니는 과는 전공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면접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셨습니다. 첫인상과 총명함을 보고 선발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면접점수가 합격에 영향을 끼치는 대학에서 중요한 것은 꼭 시간을 투자해서 따로 면접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1차 합격 이후 하시면 되는데, 예상 질문을 뽑아보고 답변을 꼭 수기나 워드로 작성해 보시고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제 경우에도 예상 질문이 나와서 막힘없이 술술 대답할 수 있었던 점이 합격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꼭!!! 준비해 가세요,


7.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두서없이 적었는데 도움이 많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시험 끝나고 바로 의욕적으로 썼어야 하는데 합격의 기쁨에 취해서 놀다가 미루고, 학교생활 하면서 적응하고 놀다가 미루다보니 하려고 했었던 말들이 많이 빠진 것 같기도 합니다. 질문을 받으며 생각나는 것들을 추가로 덧붙이겠습니다.

인생에 다시없을 황금 같은 20대 청춘에 독서실에 10시간씩 처박혀서 타국의 언어로 쓰인 글을 읽는 생활을 1년 가까이 지속하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우리가 남들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얻고있는 고통이므로 억울해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안했던 것 만회하려면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옆에서 친구들하고 노닥거리고 학원에서 연애질하는 허수들이 아닙니다. 저녁시간되면 가방메고 집에가는 허수들이 아닙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다 온 사람, ‘중경외시’ 다니다가 ‘고서성한’가고 싶어서 온 사람, 저 새끼가 인간이 맞나 싶은 정도로 공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과 경쟁해서 이기려면 최소한 생활이라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시는게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입생은 가족행사, 친구생일, 모임, 그런 것들 없습니다. 가족행사 고작 1년 참여 안한다고 족보에서 여러분 파내지 않습니다. 1년 동안 연락 좀 뜸했다고, 모임에 빠졌다고 관계 끊기는 친구 없어도 여러분 인생에 1도 손해되지 않습니다. 7시까지 학원 와서 10시까지 공부하시고, 정 안될 땐 가끔 산책한번씩 하시면서 1년 견뎌내세요. 합격하면 다 보상됩니다. 딱 1년만 견뎌내세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견딜만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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